교통공학을 전공하거나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자동차의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닙니다. 자동차는 도로 설계, 교통 흐름, 환경 영향, 스마트 시티 구성 등 교통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끼친 핵심 매개체입니다. 이 글에서는 교통공학의 시각에서 자동차 역사의 흐름을 분석하고, 각 시대가 교통 체계에 미친 영향을 살펴봅니다. 자동차의 발명과 교통 개념의 탄생 자동차의 발명은 교통공학의 태동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니콜라 조제프 퀴뇨가 만든 증기자동차는 비록 실용화되지는 못했지만, ‘자체 동력을 이용한 운송수단’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계기였습니다. 1885년 칼 벤츠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본격적인 자동차 시대가 시작되었고 교통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